개발자는 언제나 맑은 뒤 흐림

날씨가 너무너무 좋다 그래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나는 어른이다. 오늘도 참았어 점심에 점심을 정기배송해주는 위잇딜라이트에서 샐러드를 배송시켜서 먹었따. 여기는 매일 메뉴가 바뀐다. 오늘은 샐러드랑 두부초밥이었는데, 나는 아침에 두부초밥을 다 먹었다. 점심에 배고플걸 알았지만... 아침에 점심 도시락을 가져다 주니까 편하고 좋네요. 그치만 점심에 자극적인거 너무 먹고 싶어 성수 뚝떡 처럼

잘 못 생각했다. 아침에 날씨가 따뜻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주말에 정리한 겨울옷을 꺼내는게 좀 귀찮았거나 그래서 집히는 어정쩡한 옷을 입었다. 출근 하자마자 안춥냐고 물어보는 직원분들이있다. 맞아 나는 춥다

요즘 날씨가 부쩍 좋아져가지구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아니 사실 사무실만 아니면 어디든 행복할 것 같지 않아? 그동안 버킷 리스트로 벼르고 별렀던 #서울식물원 이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너무 훌륭하다. 초점이 다 나가버려서 조금 망한 사진 ㅋ 직장인에게 이 시간을 빼면 근무의 이유가 없는것 같다. 오늘 하루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점심시간. 성수에있는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토라식당 안심돈까스가 맛있다. 그치만 자주자주 가고 싶지는 않아... 나는 돈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아이폰이 잡아준 아웃포커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올렸다. 여기는 햄버거 하나에 13,000원 이고 대기시간도 기본 40분이라서 직장인 점심으로는 그다지 적합한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 만족해. 하지만 다음에는 국과밥이 있..